다자개발은행(MDB)의 2024년 기후금융 지원 규모가 사상 최대치인 1370억달러(약 190조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MDB는 9일(현지시각)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서 민간 기후투자 유치 규모도 1340억달러(약 186조원)로 33% 확대됐다고 밝혔다. 특히 저소득·중소득국 지원이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저소득·중소득국 기후금융 지원, 최근 5년 간 2배 이상 증가
이번 보고서는 오는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준비 과정에서 핵심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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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