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공안전청(EASA)은 22일(현지시각) 발간한 ‘ReFuelEU Aviation Annual Technical Report 2025’ 보고서에서 지속가능항공연료(SAF) 혼합 의무제 시행 첫해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SAF 사용 현황과 시장 구조, 향후 제도 보완 과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제도 시행 첫해, 기업 보고율 70%…SAF 사용률 0.6%에 그쳐
EASA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ReFuelEU Aviation 규정에 따른 첫 보고 이행 현황을 평가했다. 2024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항공사, 연료공급사, 공항운영기관이 SAF 사용 및 공급 현황을 보고했으며, 항공사 351곳 중 262곳(74%), 연료공급업체 123곳 중 83곳(67%)이 보고서를 제출했다. 공항운영기관은 12개 회원국의 33개 공항 중 31곳이 보고서를 제출했다.
EASA는 전반적으로 정보 보고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사업자의 데이터 누락이나 형식 오류로 인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소 연료공급사의 제출률이 낮기에 이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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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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