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업계는 지속가능항공유(SAF)를 탄소 저감 대책으로 내세우지만, 생산과 공급망에서 구조적 한계가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로이터는 11일(현지시각)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주요 SAF 시설이 중단 또는 지연되며, 항공사들의 넷제로 약속이 실효성 없는 선언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드 에너지, 8년 만에 생산 중단…35명 전원 해고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월드 에너지는 2016년부터 로스앤젤레스 인근 파라마운트 공장에서 폐식용유·동물성 지방 등을 원료로 수소 처리 방식의 HEFA 기술로 SAF를 생산해 왔다. 이 공장은 상업적 규모 SAF 공급의 몇 안 되는 성공 사례였으며, 항공사들이 내건 2030년 SAF 10% 목표의 핵심 기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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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