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환경 보호 크레디트 개발”…탄소 저감 새 해법 만드는 최태원 회장
SK그룹이 12월 2일 2022년도 임원 정기 인사를 단행한 이후 최태원 SK 회장의 친환경 경영 관련 행보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11월 2일 최종현학술원이 도쿄대와 온라인으로 공동 개최한 ‘도쿄포럼 2021’에서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조하며 SK가 개발 중인 ‘환경 보호 크레디트(EPC)’ 제도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EPC는 SK그룹이 이미 개발한 ‘사회 성과 인센티브(SPC)’와 맥을 같이 하는 제도로 사회적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만든 만큼 보상하는 개념이다.
석탄공사, 탄소배출권 매도로 19억 수익 창출
대한석탄공사가 탄소중립주간(12.6~10)을 맞아 전력절감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 매도를 시행한 결과 19억4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도 수익은 ESCO 사업을 통해 공사 전체 전력 사용량의 25%인 압축기 효율을 개선시키며 전력 절감 이루어 낸 결과다. 그 밖에도 열회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등유를 절감하고, 에너지 지킴이 지정·관리 및 LED 전등 공급 100%를 달성하는 등 적극적인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노력 추진해왔다.
5개생협-환경부, ‘No 플라스틱’ 업무협약 체결
아이쿱생협, 한살림생협 등 5개 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환경부가 지난 10일 ‘포장폐기물 및 플라스틱 감량과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쿱생협 및 4개 생협은 포장 자원의 재사용 및 재활용을 강화하고, 과일 등 농산물 플라스틱 포장을 최소화하거나 종이 등으로 바꿀 방침이다.
중소기업 탄소중립 대응력 높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5일 ‘중소벤처기업 탄소중립 대응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예산 4744억원을 투입, 2500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대상을 매년 10% 확대한다. 우선 고탄소 10개 업종이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저탄소 신기술을 개발 보급한다. 탄소중립형 스마트 공장 보급, ‘그린 뉴딜 유망기업’ 100개사를 발굴해 지원(3년, 최대 30억원)한다. 저탄소 유망 중소기업 R&D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2022년에 넷제로 기술혁신(70억원) 등 별도사업을 신설하고 대규모 예타사업을 추진한다. ‘탄소중립기본법’을 토대로 ‘중소기업 탈탄소경영혁신 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ESG준비민관협의회’ 산하에 중소기업 탄소중립 지원과 ESG를 연계할 방침이다.
Social (사회)
경총·상장협·코스닥협 'ESG 스타트 매뉴얼' 발간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가 국내 경제단체 최초 통합 ESG 경영 매뉴얼인 'ESG 스타트 매뉴얼'을 공동으로 발간했다. 앞서 발표한 정부 부처 합동 'K-ESG 가이드라인'과 함께 산업현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 3개 경제단체는 향후 업종별 단체를 중심으로 해당 산업에 특화된 후속 메뉴얼 개발이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대표 혁신기업 235개 선정…내년 평가시스템 도입
금융위원회가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국가대표 혁신기업 235개사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첨단제조, 환경, 바이오, 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고루 분포되었으며, '빅3 분야(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기업 44개(18.7%), 뉴딜분야 198개(84.3%)다. 업력 7년 이내 초기 혁신기업이 50% 이상, 중소기업이 90% 이상이 선정됐다. 내년 각 부처별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IR을 열어 정책금융기관, 성장금융,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등의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Governance (지배구조)
4대 시중은행 여성 임원난…업계 "CEO 의지 문제"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 금융사는 이사진에 1명 이상의 여성 사외이사를 포함해야 하나,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여성 경영 참여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경 여성금융인네트워크 회장은 “여성 임원 배출 문제는 금융그룹 또는 행장 등 CEO 레벨에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NH아문디자산운용, ESG 채권 발행사 평가모델 개발
NH아문디자산운용이 채권 발행사의 ESG 등급을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ESG 평가모델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 ESG 관련 평가가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주식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채권투자를 위한 ESG 평가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금번 개발한 평가모델을 활용해 기업별 ESG 등급을 채권투자 유니버스의 기준으로 삼고 정기적으로 등급변화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신한카자흐스탄-유럽부흥은행, ‘ESG 그린 파이낸싱’ 추진…탄소중립 해외시장 확대
신한은행이 14일 카자흐스탄 현지법인,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이 유럽부흥은행(EBRD)과 글로벌 ESG 실행을 위해 그린 파이낸싱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은 이번 그린파이낸싱 조달을 통해 500만불 규모의 재원을 확보했고 친환경 기업에게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조달은 글로벌 ESG 실행을 위한 신한카자흐스탄은행과 현지금융기관의 협력사례로 의미가 깊다.
CJ, 조단위 발행 '4년만'…첫 ESG채권 발행
CJ그룹이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액수인 1조5000억원이 넘는 공모채를 발행하며 그룹 역사상 가장 많은 시장성 조달을 단행했다. 대부분의 계열사가 AA 신용등급을 앞세워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그룹사 가운데 처음으로 사회적 채권을 발행하며 ESG 투자 저변을 확대했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뿔난' 배민 라이더들 파업 예고…"7년간 동결된 배달료 인상하라"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7년간 동결된 기본배달료를 인상하라며 사측에 강하게 촉구했으나 배달의민족을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이 “기본배달료 인상은 어렵다”고 못박으며 노사간 대립이 격화됐다. 노조의 요구안은 ▲기본배달료 1000원 인상 ▲지역에 따라 상이한 기본배달료 개선 ▲픽업거리 할증 시행 등이다. 14일, 16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절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조는 협의 결렬 시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GS건설, 증권사 ESG평가 '0점'
올해 시공능력평가 3위 GS건설이 최근 증권가에서 실시한 ESG평가에서 종합 0점을 받아 경쟁사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물 사용량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보다 높은 점, 여성임원 및 계약직 비율이 업종평균 대비 낮은 점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