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정부 “2022년은 탄소중립 원년”
정부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환경부, 과기부, 산통부, 해수부, 교육부 등 5개 부처와 합동으로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을 발표했다. 무공해차 50만 시대를 위해 전기차 44만6000대, 수소차 5만4000대 보급을 목표로, 전기충전기 누적 16만기, 수소충적기 310기로 확대한다. 순환경제를 위해 과대포장 기준을 마련하고, 비닐봉투와 종이컵 사용금지, 일회용품 보증금제 시행 등도 이뤄진다. 석탄발전 원칙 폐기, 암모니아 수소발전처럼 무탄소 발전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관련 규정을 정비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고, 전력망 분산에너지 시스템도 구축한다. 수상태양광 보급 확대,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로 만드는 시스템 확충도 밝혔다.

30일부터 도시계획 수립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해야
지역의 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도시군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추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5년 단위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도시개발 추진시 추진체계, 주거환경 등 각 부문별 계획에 탄소중립 계획 요소도 반영해야 한다.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탄소중립기본법’에서 제시하는 이행 취지 방향을 원칙에 반영하고, 기초조사에 온실가스 배출, 흡수현황을 추가해야 한다. 지자체별로 탄소중립도시 조성계획 방안도 수립토록 했다. 아울러 건축물에너지 최소화를 위해 제로에너지 특화단지,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개발계획 수립시 검토대상에 포함하도록 녹색건축 및 교통계획 계획기준도 개선했다.

한국동서발전, 에너지전환 예산 210% 확대…"탄소중립 박차"
한국동서발전이 27일 이사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고, 에너지전환에 전년 대비 210% 수준인 56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에너지전환 선도 및 지속가능 녹색성장, 사회적가치 실현 3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수원, 주거급여 수급자 ‘탄소포인트제’ 참여 독려
경기도 수원시가 주거급여 수급자들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독려했다. 2021년 신규 주거급여 수급자는 3409명이다. 가정·상가 등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을 줄이면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한다. 포인트에 따라 1년에 두 번 인센티브(연간 최대 10만원)를 받을 수 있다.

SK에코플랜트, 창원에 연료전지 발전소 8곳 건설
SK에코플랜트가 27일 창원시청에서 창원시, 한국수력원자력, 경남에너지, 부경환경기술과 '창원 도심분산형 연료전지사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참여사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창원시 도심 내 소규모 유휴부지 8곳에 각각 2.4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EPC를 수행, 한수원은 사업 총괄관리, 창원시는 부지임대 및 행정지원,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 공급, 부경환경기술은 사업개발·인허가 취득을 맡았다.

한전, 탄소중립추진위원회 출범… “전방위적 협력체계 추진”
한국전력의 탄소중립 최고 심의기구인 ‘KEPCO 탄소중립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37%를 차지하는 전환 부문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방향과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기구다. 사내외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향한 최적 경로를 발굴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셀프 수소충전·CO₂세탁기 나온다…규제특례 승인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운전자가 직접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셀프 수소충전소와 물 없이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세탁할 수 있는 세탁기 시험 운영을 승인했다. 야외에서 전기를 끌어다 쓸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할 방침이다. 코하이젠과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신청한 셀프 수소충전기가 실증특례승인, LG전자가 신청한 ‘CO2 세탁기 시범운전’ 등이 그것이다. 그외 공유자전거 차체를 활용한 광고서비스를 비롯해 친환경 전력케이블(LS전선), 사용후전기차배터리 활용 태양광가로등(솔루엠), 공원 자율주행 순찰로봇(도구공간) 등도 특례 승인됐다.

 

Social (사회)

삼정KPMG "탄소중립·디지털화에 대응해야"
삼정KPMG은 ‘2022년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내 주요 24개 산업별 전망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내년 기대되는 산업으로 반도체, 에너지, 유틸리티, 게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를 꼽았다. 반도체산업은 파운드리 생산능력확대로 시스템 반도체 품귀현상 해소, 메모리 반도체는 한자릿수 성장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와 석탄 및 가스 수요 정체, 메타버스와 NFT 비즈니스 활용 본격화 등이 제시됐다. 반면 디스플레이, 조선해운, 증권, 카드, 손해보험 산업 전망은 ‘일부 부정적’으로 제시됐다. 국내기업은 코로나 19와 디지털화, ESG부상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기부, 내년 재택근무 등 지원에 410억원 푼다…기업당 최대 400만원
중소벤처기업부가 27일 2022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시행 계획과 공급기업 신규 모집 계획을 공고하고, 내년 410억원을 들여 중소기업의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에 1만50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회상회의, 재택근무(협업 툴),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3개 분야의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중소기업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분야는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 및 보안솔루션 3개 분야다.

SK스퀘어, 국내 최대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에 350억 투자
SK스퀘어가 블록체인∙메타버스에 약 1000억원의 투자를 발표한지 약 한 달 만에 국내 최대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Green Labs)에 약 3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린랩스는 2017년 설립 이후 디지털 농업을 이끌고 있는 국내 최대 애그테크(Ag-tech, 농업+기술) 기업이다. 올해 매출액은 1000억원이며, 누적 투자금액이 4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독보적이다. 원스톱서비스 ‘팜모닝’ 앱을 기반으로 농창업, 작물재배 컨설팅, 신선마켓 사업을 운영중이다. 팜모닝 앱 가입자는 2020년 1만명, 2021년 45만명, 2022년 100만명(예상)으로 올해 이미 국내 농가의 절반을 가입자로 확보했다. 글로벌 애그테크 분야 투자규모는 62억달러(7조원)에 달하며,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공정거래 자율준수 활동 인정 받아
포스코그룹이 공정거래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공정위 평가에서 우수 등급(AA)을 받았다. 관계자는 △철저한 CP 기준과 절차 마련 △최고경영자의 자율준수 의지와 지원 △자율준수편람의 활용 △내부 감시체계 구축 △위반 임직원 제재, 우수 임직원 인센티브 부여 △CP 효과성 평가와 개선 조치 등 CP 관련 모든 부문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결과로 평가했다.

국민연금, 내년부터 월 220만원이상 일용근로자도 사업장 가입
2022년부터 일용·단시간근로자도 월소득이 220만원 이상이면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로 가입하게 된다. 이번 제도개선은 일정 소득 이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로일수·근로시간이 부족해 사업장가입자에서 제외되는 일용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금년 6월 관련법령이 개정된 바 있다.

 

Governance (지배구조)

SGC에너지 'ESG 위원회' 신설
SGC에너지가 23일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법무법인 동인의 파트너 변호사 신상규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2/3 이상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최근 60MW 규모의 발전소를 국내산 미이용 친환경 자원을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MZ세대가 젊은 임원을 좋아하는 이유
잡코리아 MZ세대 직장인 533명 대상 ‘40대 이하 젊은 임원 영입’ 설문 결과에 따르면, 88.6%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실력이 보장된다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71.0%), ‘젊은 세대들의 영향력이 커졌다고 생각해서’(36.9%), ‘세대교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서’(22.7%) 등의 답변도 나왔다. 부정적인 이유는 ‘위기대처 능력 등 업무 노하우 부족’(39.3%) 등이 나왔다. 임원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적극적인 업무 소통’(53.5%)이었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한국 채권 없나요?”, 국내 기업 발행 외화채 글로벌 시장서 귀한 대접
28일 국제금융센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 규모가 467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340억 달러보다 37% 늘어난 것이다. 순 발행 규모는 174억 달러로, 지난해 95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자본시장부장은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은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의 지원으로 소셜본드 발행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지만, 올해는 그린본드가 57%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말로만 ESG 외쳤나”… 대한상의, 국내기업들 경영실태 발표
대한상의와 KPC가 공동으로 국내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한 ‘ESG확산 및 정착을 위한 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SG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경영성과에 긍정적 효과 발생’(42.9%), ‘소비자 인식 및 소비 트렌드 변화’(41.9%), ‘투자자 및 금융기관 요구 확대’(11.4%) 등이 나왔다. 기업들의 ESG경영수준은 5점 척도 기준 2.9점이며, ESG위원회는 조사대상 기업의 15.7%만이 ‘있다’고 답했으며, ESG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 있다는 응답은 21.9%에 불과했다. ‘ESG업무 총괄 별도임원을 둔 기업’은 12.7%로, 전체적으로 20% 이하 기업만이 ESG 전담조직과 인력을 갖췄다. 중요한 분야로는 60%가 E를 꼽았고, 에너지효율 및 탄소배출량 감축(49.7%)가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 공급망 실사 의무화 대응을 준비하는 기업은 21%에 불과했다.

수소법 개정 ‘산 넘어 산’…속타는 기업들
올해 2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수소법이 제정됐지만, 법안 내용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법에 청정수소의 정의와 범위가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아 기업들이 어떤 수소를 생산해야 하는지 불확실성 크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저탄소 수소인 블루수소까지 청정수소의 범위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반면 일부 정치권에서 청정수소에 그린수소가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수소법 개정안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

한은 “탄소중립, 은행 건전성 악화...BIS비율 최대 5.8%p 하락”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금융안정연구팀이 30일 ‘기후변화 이행리스크와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향후 30년에 걸친 기후변화 대응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1.5도 시나리오의 경우 고탄소산업 관련 금융자산의 가치가 2040년부터 본격 하락해 2050년 BIS 비율이 규제수준(10.5%)에 겨우 맞춘 10.7%까지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탄소산업 비율이 높은 특수은행(20.6%)의 경우 시중은행(12.5%)나 지방은행(14.7%)보다 더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기업부도율은 1.5도 시나리오에서 2050년에는 18.8%까지 상승, 2도 시나리오에는 10.2%까지 오를 전망이며, 주가도 연평균 1.7~1.8% 하락해 2050년에는 51~53.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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