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의 ESG 공개와 평가를 요구하는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금융 공시규제(SFDR)가 발효된 지 1년이 된 가운데, 슈나이더일렉트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칩 제조업체 ASML이 지속가능한 투자 분야에서 가장 큰 승자로 떠올랐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1일 보도했다.
금융기관의 투자·금융상품 등을 공시할 때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는 규제인 SFDR은 어떤 투자가 친환경적인지, 지속가능성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정의하려는 목적을 갖고 지난해 3월 10일 발효됐다. 유럽 그린딜의 일환으로, ESG 등 지속가능성 리스크가 어떻게 투자자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지, 반대로 투자가 기후변화 등과 같은 지속가능성 요인에 어떻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공시를 요구하는 규제다.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모든 금융시장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역내 기업이 대상이다. 다만, 유럽에 현지법인을 둔 해외 금융사도 공시대상에 포함된다.
SFDR의 핵심 중 하나는 자금 분류를 크게 ▲ESG 리스크를 고려한 투자(6조) ▲환경 또는 사회 변화 특성을 가진 투자(8조) ▲지속가능한 기업 투자(9조)로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맞게 공시토록 하는 것에 있다.
[SFDR 자금 분류 및 요구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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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editor
hyojin@impact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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