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가 지난 6일(현지시각) SFDR의 세부규칙인 RTS 최종안을 발표했다. SFDR은 금융기관들의 정보공시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RTS는 SFDR에 따른 공시 방법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임팩트온>은 최종안의 핵심 내용을 Q&A 방식으로 정리했다.
Q. SFDR과 RTS란 무엇인가?
SFDR(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은 금융기관의 투자·금융상품 등을 공시할 때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는 규제다. 이 제도는 어떤 투자가 친환경적인지, 지속가능성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정의하려는 목적을 갖고 지난해 3월 10일 발효됐다.
RTS(규제기술표준)는 SFDR의 세부 규칙으로, 어떠한 상품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식별하는 방법론이다. SFDR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RTS가 있어야 한다. RTS는 지속가능한 금융상품으로 인정받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자본이 그린워싱을 일으킬 수 있는 기업으로 흘러갈 경우 미치는 악영향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 공개 항목을 포함한다. 가령 기후 및 환경, 사회 및 직원 문제, 인권 존중, 반부패 항목 등이다. RTS가 제정돼야 ESG 목적에 부합하는 상품을 선별하는 제8조(환경적ㆍ사회적 특성을 홍보 하는 금융상품), 제9조 규정(지속가능한 투자를 목표로 하는 금융상품)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Q. 최종 RTS에서 주목해서 봐야할 특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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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