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Salesforce)의 ESG 전략을 총괄하는 수냐 노먼(Sunya Norman) 부사장은 “재무(finance) 영역의 모범 사례를 ESG 프로세스와 공시에 적용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그린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CRM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인 세일즈포스는 ESG 분야 선도 기업으로 유명하다. 매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는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 평가에서 세일즈포스는 상위권에 랭킹되어 있으며, 이번 2022년 평가에서도 27위에 랭크됐다.
그린비즈도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기업 지속가능성 및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에 관한 표준 초안을 발표하고 美 SEC(증권거래위원회)이 기후공시 의무화를 도입하는 등 ESG 생태계 변화가 빠른 가운데, "세일즈포스는 이보다 앞서서 ESG 이슈를 측정 및 관리하고 공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일즈포스가 ESG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로 노먼 부사장은 “ESG 이니셔티브와 사회적 책임, 투명성을 핵심 비즈니스 운영에 연결하려는 DNA가 23년전 세일즈포스가 설립된 순간부터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녀는 “세일즈포스 경영진은 우리의 비즈니스가 사회 및 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강력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각 부서는 이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재무 영역의 비즈니스와 비재무 영역의 ESG를 따로 구분해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영역에 ESG를 녹여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로 지속가능성을 창출할 뿐 아니라 공시에 대응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