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텍사스에 있는 보카치카(Boca Chica) 발사장에 액화천연가스(LNG)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은 블룸버그가 공개 기록을 요청해서 입수한 5월 12일 문서를 통해 "스페이스X는 더 이상 우주선의 발사 지역에 담수공장, 발전소, 천연가스 처리 시스템, 액화기(liquefier) 건설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스페이스X의 계획은 9월과 10월의 사전 평가 문서에서 밝혔다. 스페이스X는 블룸버그가 이메일로 보낸 의견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는 않았다.
기업의 여러 단계를 수직으로 통합하는 것을 좋아하는 머스크는 한때 우주선 발사장 인근을 채굴함으로써 천연가스를 직접 생산, 초저온으로 냉각시켜 로켓연료로 사용하려고 했었다.
계속 천연가스로 우주선을 날리려는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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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