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내 시장을 시끄럽게 한 대표적인 이슈는 테슬라가 S&P ESG 지수에서 제외됐다는 뉴스였다.
마거린 도른(Margaret Dorn) S&P의 북미 ESG지수담당 선임이사는 17일(현지시각) 블로그를 통해 직접 사실관계를 밝히고 나섰다.
“2022년 S&P 지수 재조정 결과, 편입대상으로 선정된 308개 기업 중 톱10위 종목으로는 애플, MS, 아마존, 알파벳(구글), 엔비디아, 유나이티드헬스, P&G, 엑손모빌, JP 모건 등이다. 반면, 지수에서 탈락된 톱10위 종목으로는, 테슬라, 버크셔해서웨이, 존슨앤존슨, 메타(페이스북), 홈디포, 셰브론, 코스트코, 브로드컴, 액센추어, 웰스파고 등이다. 테슬라는 동종업체들의 하위 25%군으로 떨어져, 낮은 ESG스코어 때문에 지수 편입자격에서 탈락했다.”
S&P 블로그에 따르면, 테슬라의 동종 산업군인 자동차&컴포넌트군은 평균 ESG점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반면, 테슬라는 동종업계 대비 순위가 더 떨어졌다고 한다. 그 원인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서 보고된 열악한 근무조건과 인종차별, 미흡한 저탄소 전략 등이었다.
테슬라 공장의 경우 올해에는 가혹한 근무 조건에 더해 인종차별 이슈까지 불거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부는 흑인 노동자들을 낮은 직급의 직원으로 고용하면서 더 위험한 임무를 부여했으며,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에는 보복행위를 진행했다는 혐의로 테슬라를 고발했다. 지난해에도 테슬라는 미국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를 지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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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란희 chief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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