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리퀴드의 홈페이지
에어 리퀴드의 홈페이지

프랑스의 거대 에너지 기업 토탈 에너지스(TotalEnergies)가 산업용 가스공급업체 에어 리퀴드(Air Liquide)와 합작사를 설립해서 유럽에서 대형트럭용 수소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ESG투데이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새로운 파트너십은 프랑스, 베네룩스, 독일의 주요 도로 회랑에 100개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하여 수소충전 솔루션의 주요 업체를 만들고 도로 운송의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전소의 명칭은 토탈에너지스의 브랜드로 운영된다고 한다. 양사는 필요한 규제 승인을 받는 조건으로 2023년에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토탈 에너지스의 마케팅 및 서비스 사장인 티에리 플림린(Thierry Pflimlin)은 “수소 모빌리티의 선구자로서 우리는 고객에게 도움이 될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을 지금 시작해야한다고 확신한다. 에어 리퀴드와의 이번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전체 수소 가치사슬에 걸쳐 계속 계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파트너십은 충전소 네트워크의 운영 및 관리에 대한 토탈에너지스의 전문성과 B2B 고객에게 에너지를 분배하는 데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에어 리퀴드의 기술 및 수소 가치 사슬 기능과 결합하게 될 전망이다. 즉, 토탈에너지스는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의 운영 및 관리와 B2B 고객에게 에너지 분배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에어 리퀴드는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과 전체 수소 가치 사슬에 대한 숙달된 노하우로 상호 협력한다는 것이다. 

에어 리퀴드는 60년 이상 시장의 리더로서 고유한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어드밴스(ADVANCE)' 전략 계획의 일환으로 에어 리퀴드는 2035년까지 수소 공급망에 80억유로(약 10조7112억원)를 투자하고, 2035년까지 수소 매출을 세 배로 늘려서 전체 매출을 60억유로(약 8조334억원) 이상에 도달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마티외 자드(Matthieu Giard) 에어 리퀴드 그룹의 부사장 겸 집행위원회 위원은 “수소는 강력한 이동성을 위한 명확한 이점을 제공한다. 광범위한 사용을 촉진하려면 충전 인프라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차량 제조업체와 운송 사업자에게 충분히 밀집된 충전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양사의 상호보완적 전문지식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합작 투자의 야망”이라고 밝혔다. 

에어 리퀴드는 1902년에 설립돼, 가스, 기술 및 서비스 분야로 75개국에 진출해 있다. 약 6만6400명의 직원과 380만명 이상의 고객 및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 매출은 230억 유로(약 30조7949억원)를 넘어섰다. 에어 리퀴드는 유로넥스트 파리에 상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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