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에 위치한 멕시코만은 미국, 쿠바 등으로 둘러싸인 큰 만으로 석유 매장량이 많아서 유명하다. 지난 29일 미국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이 멕시코만의 석유와 가스를 임대하기 위해 입찰을 실시한 결과, 글로벌 메이저 정유사들의 입찰 목적이 유전 개발과 이산화탄소 저장(CCS)으로 나뉘었다고 로이터가 29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번 입찰 대상 지역은 7340만에이커(약 898억평)로, 셰브론(Chevron Corp), 엑손모빌(ExxonMobil Corp), BP가 최고 구매자로 선정되었다.
임대 기간은 수심에 따라 5년 또는 10년 기간이며, 로열티 비율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서 정한 최대값인 18.75%이다. 이 요율은 최근 판매에서 12.5%의 로열티 요율로 제공된, 수심이 낮은 바다에 대한 임대보다 6% 이상 인상된 것이다. 이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덕분인데, 역외 임대에 대한 최소 로열티 비율을 16.67%로 인상했기 때문이다.
엑손모빌 수익성 떨어지는 유전 매각, 대신 탄소 저장용 블록 구입
관련기사
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