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패널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25년에서 30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태양광 패널의 설치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에 곧 태양광 폐패널이 대량 발생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태양광 폐패널에 대한 처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폐패널의 90%정도가 별도의 처리 과정 없이 매립지에 버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폐패널에는 은, 알루미늄, 구리 등 대량의 유가금속이 포함되어 있으며 유독성 물질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립지에 버려질 경우 자원손실과 토양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폐패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50년 연간 태양광 폐패널 600만톤...재활용 산업은 걸음마 단계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2030년부터 전세계적으로 태양광 폐패널이 급증할 예정이다. 이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30년 전세계의 태양광 폐패널의 누적 광물 가치는 4억5000만달러(약 59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신규 태양광 패널 6000만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후, 태양광 폐패널이 급증해 2050년에는 연간 발생량이 약 600만톤에 달하고 누적 광물 가치는 150억달러 (약 19조7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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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우 editor
dustin93@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