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기후 스타트업 3번째 데모 데이를 개최했다고 CNBC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가한 12개 기업이 AI, 전기차 인프라, 기후 데이터 부문의 기술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시드부터 시리즈A까지 북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약 2달 동안 혁신적이고 임팩트 있는 기후 기술을 지원한다. 기후 스타트업들은 20명 이상의 구글 팀과 연계해 다양한 멘토링을 받았다.
기후 생태계 혁신을 위해 2016년에 처음 시작된 이후 1100개 스타트업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인도, 브라질과 같은 신흥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이나 창업자가 흑인, 라틴계인 스타트업에게도 참여 기회가 주어졌다. 구글은 내부 인력과 자원을 활용해 멘토링, 기술 지원, 제품 개발, 고객 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이 지원한 스타트업으로는 AI로 농부들이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애그롤로지(Agrology), 상업 빌딩을 탈탄소화하는 캄비오(Cambio), 가로등을 전기차 충전기로 변환한 볼트포스트(Voltpost) 등이 있다.
구글 스타트업 생태계 담당자 매트 리드누어는 "우리는 지난 3년간 북미 스타트업의 기후 혁신 기술을 상용화하고 실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프로그램 참가한 기업 중 33곳은 아직도 구글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들은 기술 협력을 통해 솔루션을 확장하고, 기술 혁신과 임팩트를 이전 보다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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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