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8월이면 국내외에서 ESG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한꺼번에 쏟아진다. 하지만 각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전략과 지속가능성의 연계성이 명확하게 그려지기보다는, 개별 지속가능성 전략만을 모아놓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 때문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만으로 해당 기업 고유의 ‘지속가능성을 통한 비즈니스 경쟁 우위’를 찾기란 매우 힘들다는 전문가들의 일관된 지적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각) 구글이 펴낸 연례 환경보고서(annual environmental report)를 보면, AI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 전략에 강력한 방점이 찍혀있다는 측면에서 눈여겨 볼 만 하다는 평이다.
국내 기업에서는 아직 CSO(Chief Sustainable Officer)가 많지 않다보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내도 회사 차원의 보도자료를 내거나 그나마도 내지 않는 경우도 꽤 있지만, 글로벌 리딩 기업은 CSO가 주축이 되어 ESG보고서의 의미를 설명하는 자체 블로그 혹은 유튜브(영상) 등을 함께 내놓는 경우가 많다.
구글 또한 벤 고메스(Ben Gomes) 학습 및 지속가능성부문 시니어부사장, 케이트 브란트(Kate Brandt) 구글 최고지속가능성 책임자 공동 명의로 자체 블로그에 글을 실었다. 이들은 “우리는 사람들이 더 지속가능하게 살고, 기후변화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문제에 AI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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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란희 chief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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