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선진국에 뒤쳐졌던 아시아의 지속가능항공연료(이하 SAF) 산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니케이 아시아판은 26일(현지시각)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공사들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 첫 번째로 핀란드의 바이오 연료 생산업체인 네스테(Neste)가 싱가포르에 바이오 연료 정제소를 지난 5월 16억유로(약 2조2778억원)을 투자해서 증설했다. 이 정제소는 폐식용유와 폐동물 지방으로 만든 바이오 연료로 SAF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SAF는 연료의 수명 주기 동안 일반 제트연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대 80%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미 유럽에서 SAF를 생산하고 있는 네스테는 네덜란드, 핀란드에 정제소를 갖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연간 12억 6000만 리터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네스테가 만드는 SAF가 다른 SAF와 원료가 다르다. 네스테는 식용유와 동물성 지방에 의존하는 반면, 다른 SAF 생산자들은 농업 폐기물과 도시 고체 폐기물로 연료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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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