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각 지역과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아직 국내에선 제대로 체감되지 않지만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체감 리스크로 다가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지역 중 한 곳이 ‘캘리포니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P는 “매년 산불이 발생하는 캘리포니아에서 주택보험사들이 철수하고 보험료 인상이 계속되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주민 이탈이 늘어날 경우 주정부 재정은 더욱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변화가 캘리포니아의 장기 신용등급 리스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험사, 기후재난 심각해지자 신규 주택보험 판매 제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7월, 파머스 인슈어런스(Farmers Insurance)사는 캘리포니아에서 신규 주택보험 판매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보험사들은 최근 몇 년 사이 홍수와 허리케인, 산불 등으로 인한 주택침수, 화재 피해로 인해 보험사의 손실률이 커지자,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의 보험시장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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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