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베르드롤라의 홈페이지
  사진/이베르드롤라의 홈페이지

1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가 자연기반 탄소크레딧에 중점을 둔 회사를 설립했다고 카본헤럴드와 환경리더가 15일(현지시각) 전했다.

신생기업의 사명은 카본투네이처(Carbon2Nature)로 생물다양성 향상, 자연 보호 촉진 및 생태 복원 촉진을 설립 목표로 한다. 카본투네이처는 이베르드롤라 사내 이니셔티브 또는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크레딧을 제공한다.

 

자연 기반 프로젝트로 탄소 포집, 저장한 다음 탄소크레딧 형태로 판매

카본투네이처의 이니셔티브 목표는 삼림, 해안 생태계, 농업용 토양 등 10만 헥타르(약 3억 평) 이상에 걸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탄소 6100만 미터톤 이상을 포집 및 저장한 다음 이를 탄소 크레딧의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즉, 카본투네이처의 목표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생물 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해 영향력이 큰 자연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모기업 이베르드롤라에 따르면, 카본투네이처는 자연에 대한 투자가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과 수익성을 위한 필수 수단이라는 확신에서 탄생했다.

카본투네이처는 수익성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기후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는 모기업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카본투네이처, 프로젝트 개발 착수...주요 거점은 남미

카본투네이처는 모기업인 이베르드롤라가 활동 중인 국가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따라서 카본투네이처 프로젝트의 80%는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라틴 아메리카에 집중되고, 나머지 20%는 스페인, 영국 및 포르투갈과 같은 북반구 국가에 기반을 둘 예정이다.

아직 홈페이지도 마련하지 않은 신생 기업 카본투네이처는 이미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및 스페인에서 프로젝트 개발을 시작했다.

이베르드롤라의 자연 기반 탄소 배출권은 카본투네이처 프로젝트가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품질 표준에 따라 인증될 것이므로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기업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더 많은 자연 기반 탄소 흡수 플랫폼이 만들어짐에 따라 탄소 크레딧은 점점 더 실행 가능해진다는 이야기다.

카본투네이처의 이사 앙헬 가르시아 타마르고(Ángel García Tamargo)는 "우리는 겸손과 더불어 일에서 차별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열망을 갖고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으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이베르드롤라의 모든 경험을 자연 기반 솔루션 및 탄소 크레딧의 세계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카본투네이처, 이베드롤라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 탄생

한편, 재생 에너지에 중점을 둔 이베르드롤라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생물다양성에 순수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베르드롤라는 자사의 기후와 생물다양성 목표 간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하여 내부 자연 복원 프로젝트를 확장 및 확장하고 녹색 경제의 기회를 실현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2020년에는 2030년까지 2000만 그루의 나무를 보존하고 식수하는 나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카본투네이처의 탄생은 이베르드롤라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이베르드롤라 퍼세오 벤처빌더 프로그램(PERSEO Venture Builder program)’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유틸리티가 재생 에너지, 경제의 탈탄소화 및 전기화, 전력망의 디지털화, 효율적인 저장 촉진 및 환경 보호를 촉진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퍼세오 프로그램의 에코시스템에는 스마트 배터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제조업체인 월박스(Wallbox)와 스템(Stem)과 같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3361억원) 이상인 유니콘을 포함하여 7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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