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에 있을 연례회의를 알리는 세계경제포럼(WEF) 홈페이지.
 올 1월에 있을 연례회의를 알리는 세계경제포럼(WEF) 홈페이지.

다음주 다보스 회의를 앞두고 세계경제포럼(WEF)을 통해 협력하는 120명 이상의 CEO들이 글로벌 탄소 배출 격차를 줄이고 파리 협정을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10개 항목 계획의 지지를 약속했다. 

에디의 12일(현지시각) 보도에 의하면, 이런 약속에 동참한 기업은 이케아(Ikea), 스위스리(SwissRe), 코카콜라, 유니레버(Unilever),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HP, 볼보(Volvo) 자동차 등 총 90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26개국의 기업이다. 이 기업들은 민간 부문, 특히 기업과 금융 부문이 파리 협정의 1.5C 궤적과 국가의 기후 계획 사이의 주요 배출 격차를 어떻게 줄이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에 협력하는 CEO 기후 리더 연합(Alliance for CEO Climate Leaders)의 새로운 계획은 기업이 "내부 기후 이니셔티브를 넘어 체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계획은 대부분 다국적 기업의 경우 직접 운영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공급망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더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한다.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배출량의 약 10분의 1이 세계 최대 기업의 공급망에서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이들 기업은 공급망을 포괄하는 신뢰할 수 있는 과학기반 저탄소 목표를 설정하고 제공해야하며, 필요한 지식과 리소스가 없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공급업체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 수집과 대상 지원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세계경제포럼은 밝히고 있다. 

 

공급망 탈탄소화+모델 변경으로 가격 영향 1%미만으로 배출감소 주장

또한, 이들은 계획에 따르면 공급망 탈탄소화를 물류 효율성 측정, 원자재, 비즈니스 모델 변경과 결합함으로써 기업은 최종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1% 미만으로, 소비재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조치는 산업 내 및 산업 간 파트너십을 통해 더 빠른 속도와 규모로 제공되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현재의 경기 침체에서 저탄소 이니셔티브가 너무 비용이 많이 들고, 이로 인해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시장에서 생활비 위기를 초래했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다.

끝으로 이 계획의 마지막 기업 행동은 보다 진보적인 기후 정책의 옹호다. 이 계획에는 기업의 95%가 약한 기후 정책을 옹호하거나 국회의원에게 엇갈린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밝혀진 인플루언스맵(InfluenceMap)의 최신 연구에서는 무역 기관 및 비즈니스 그룹에 대한 참여뿐만 아니라 직접 로비 활동도 다루었다. 

동참한 CEO들이 권장되는 구체적인 정책 변경은 ▲존재하지 않는 넷제로 목표 생성 및 설정된 시장에서 2050년 목표 가속화 ▲장기적인 순제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단기 계획 ▲'물질적'이고 '의미 있는' 탄소 가격 책정 ▲녹색 공공 조달을 위한 자금 조달을 두 배로 증대 ▲리드 타임 및 그리드 연결 대기열 허용 등 녹색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 ▲친환경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종합 계획 ▲불신과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및 교육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계획에 대해 세계경제포럼(WEF)의 기후 야망 이니셔티브 책임자 핌 발드레(Pim Valdre)는 “우리는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즉각적인 조치에 초점을 맞추어 긴급히 전환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를 활성화하려면 시스템 전반의 변화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올바른 정책, 기술 및 금융 솔루션을 추진하기 위한 공공과 민간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책 입안자, 비즈니스 리더, 자선가 등 수백 명의 의사결정자들이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정상회의를 위해 모일 예정이다. 올해 정상회의 주제는 '신뢰 재구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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