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모빌리티 스타트업 하이셋코(HysetCo)가 수소 중심 투자자 Hy24가 주도하는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약 2억 유로(약 2938억원)를 조달했으며, 수익금은 도시 교통 탈탄소화에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SG투데이의 10일(현지시각) 보도에 의하면, 2015년에 설립된 프랑스에 본사를 둔 하이셋코는 수소 충전소 개발, 통합 수소 차량 렌탈 서비스, 차량 관리 등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랑스 수소 모빌리티 스타트업, 2억 유료 조달로 서비스 확대
이 회사는 차량 구매부터 유지 관리, 수리, 보험, 교육은 물론 차량에 연료를 공급하는 충전소까지 차량 사용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포괄하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셋코는 2025년까지 스테이션을 12곳 추가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 스타트업은 지난 3년 동안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연간 100% 성장을 달성했으며 500명 이상의 전문가(주로 택시 운전사)를 수소 솔루션으로 전환시켜, 매월 거의 30톤의 수소를 배포하고 있다. 수소 전환으로 주행거리 2000만 킬로미터 상당의 온실가스 배출을 대체했다고 한다.
이번에 Hy24는 하이셋코의 기존 주주인 에어 리퀴드(Air Liquide),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도요타 프랑스(Toyota France), 쿠로스(Kouros)에 합류해서 하이셋코의 대주주가 됐다.
이번 투자는 Hy24의 20억 유로(약 2조9379억원) 규모의 청정 수소 인프라 펀드를 통해 이루줬다. Hy24 이외에도 자금조달 라운드에 참여한 추가 투자자는 레이즈 임팩트(RAISE Impact)와 에펠투자그룹(Eiffel Investment Group)이 있다.
영국 최초의 수소연료전지전기 대형트럭 내년에 주행 테스트
한편, 영국의 물류기업 화이트 로지스틱스(White Logistics)는 수소차량시스템(HVS)과 협업으로 내년 후반기부터 수소연료전지전기차량(HFCEV)을 시험 주행한다고 EV리포트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파트너십은 무배출 수소 대형트럭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화이트 로지스틱스사는 수소연료전지 대형트럭으로 탈탄소화와 넷제로 달성을 위한 디딤돌로 이용하고, HVS는 수소 인프라와 연료 보급장비에 대한 협업 환경을 촉진한다.
화이트 로지스틱스는 역사가 50년이 넘은 회사로, 90대 이상의 대형트럭과 150대 이상의 배송차량과 트레일러를 보유하고있으며, HVS는 영국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 트럭 제조사다.
복잡한 철도 운영사를 가진 일본, 복수의 수소열차 계획 중
또한, 닛케이 아시아판의 10일(현지시각) 보도에 의하면, 일본정부는 탈탄소화를 위해 안전 규정을 개정하여 외딴 지역의노선에 수소 열차를 배치한다. 기존의 디젤 열차를 수소 동력 열차로 교체한다.
수소연료전지는 열차의 주 동력원으로 열차 지붕에 설치된 탱크에서 공급되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 사이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만든다. 물론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는 배출되지 않는다.
동일본철도는 2030년에 최초의 수소 하이브리드 열차인 하이바리(Hybari)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열차는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및 기타 지역에서 테스트할 예정이다. 일본 중부철도(Central Japan Railway)도 수소 동력 열차를 개발하고 있다. 일본은 우리와 달리 지역별로 운행하는 철도회사가 아주 많다.
일본정부의 국토교통성은 조만간 표준을 논의하는 패널을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여러 부처와 기관이 여러 법률과 규정에 대한 관할권을 갖고 있어 철도 운영자가 중복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철도는 일본 운송 부문 배출량의 4%를 차지한다. 열차는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배출이 적지만 디젤 열차는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전체 철도 차량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수소 열차는 광범위한 인프라 없이도 탈탄소화가 가능하지만, 수소 가격 등 비용 절감, 공급 인프라 개발 및 유지관리 등이 수소 보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2030년대에 철도 부문 배출량을 2013회계연도 대비 46%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는 약 540만 톤 감소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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