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보호청(이하 EPA)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해결하고, 기후 회복력이 더 강한 국가를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2024~2027년 기후 적응 계획을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계획은 정부기관의 프로그램, 시설, 인력 및 운영이 기후 변화의 영향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작성됐다. EPA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고 기후 회복력이 있는 국가를 건설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계획이 작성된 이유는 바이든 대통령이 일자리와 산업을 성장시키면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기후 위기에 대처하도록 지시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EPA의 2024~2027년 기후 적응 계획은 20개 이상의 미 연방정부기관의 기후 적응 계획의 공동 발표의 일부다.
EPA의 2024~2027년 기후적응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후에 대비한 인력 육성: EPA는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기후에 능숙한 인력을 키우고, 직원들이 예상되는 기후 영향과 이런 영향에 대한 EPA 프로그램의 취약성 및 적응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예를 들어, 실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동료 간 경험 공유를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후 대화 웹 세미나 시리즈를 개최한다.
▲건물 시설 복원력: EPA는 기후 변화 영향에 대한 취약성을 식별하고 시설 복원력을 높이는 권장 사항을 만들기 위해 시설 복원력 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기후 탄력적인 공급망 개발: EPA는 전반적인 기관 공급망 위험 관리 계획의 일부로 기후 위험 평가를 포함했다. 해당 기관은 2024 회계연도에 프로그램 관리 개선 책임법(Program Management Improvement Accountability Act) 및 연방 정보 기술 획득 개혁법(Federal Information Technology Acquisition Reform Act)에 따라 공급망 위험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후 탄력성을 외부 자금 조달 기회에 통합: EPA는 기후 변화 시대에 더욱 탄력적인 지역사회와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현대화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EPA는 재정 지원 프로그램 관리자가 투자 결정에 기후 적응 및 탄력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기후 복원력 투자 정보센터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의사결정에 기후 데이터 및 도구 적용: EPA는 지역사회와 재정 자원 수혜자에게 기후 위험을 평가하고 가장 적합한 기후 탄력성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도구, 데이터, 정보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기후 적응을 규칙 제정 과정에 통합: EPA는 기후 적응을 규칙 제정 과정에 통합하여 기후 변화에도 효과가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24년 3월 14일 EPA는 위험 물질을 관리하는 시설에서 기후 변화로 예상되는 극단적인 기상 조건에서 예측 가능한 최대 배출에 대비하는 대응 계획을 개발하도록 하는 규칙을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