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배터리 기업들의 연합인 글로벌 배터리 얼라이언스(GBA)가 지난 20일(현지 시각) 두 번째 배터리 여권 시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가 세계 최초로 배터리 여권의 개념을 증명했다면, 제품 단계의 기준을 마련하는 게 두 번째 프로젝트의 목표다.
첫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배터리 여권 개념은 2023년 1월에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아우디와 테슬라가 주도하고, CATL,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유라시아 리소스 그룹(ERG) 등이 참여했다.
두 번째 프로젝트에는 전 세계 자동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CATL ▲이브 에너지(Farasis Energy) ▲파라시스 에너지 ▲핀드림스 배터리(FinDreams Battery)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신왕다(Sunwoda) 등이 참여한다.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생산과 이용, 폐기, 재사용ㆍ재활용을 포함한 모든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로 기록하고 보고하여 배터리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사용 최적화와 재활용을 보장하는 제도다. 이를 모든 상품으로 확장한 개념이 디지털제품 여권(DP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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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