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와 미국 등에서 공식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 배터리 여권 파일럿 버전이 공개됐다.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배터리 가치사슬 확립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배터리 얼라이언스(GBA)는 다보스포럼(WEF)에서 테슬라와 아우디의 배터리 여권 파일럿 버전을 공개했다. 또 세계 최대 광물 기업인 글렌코어도 GBA에 합류 의사를 밝혔다. 

배터리 주원료의 채굴과 정제/제품 가공/셀 생산/배터리 생산/EV 조립 과정을 그대로 복사, 구현한 것이 GBA의 배터리 여권이다. 
배터리 주원료의 채굴과 정제/제품 가공/셀 생산/배터리 생산/EV 조립 과정을 그대로 복사, 구현한 것이 GBA의 배터리 여권이다. 

올해 WEF에서 GBA는 아우디 및 테슬라의 배터리 여권 파일럿 버전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NMC-M50, 아우디는 4P 115kWh와 4P 100kWh의 배터리 여권을 공개했다. 배터리 여권에는 배터리 가치 사슬 전반에서 측정된 ESG 점수, 배터리 스펙 및 원재료 데이터, 배터리 수명 연장 및 재활용 가능성, 아동보호와 인권 보호 등이 담겼다.

GBA는 배터리 여권 활성화를 위해 가치 사슬 전반의 정보 공개를 유도하는 글로벌 보고 프레임워크도 만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배터리 여권 발급을 위한 아동 노동과 인권지수를 공개했다. 배터리의 탄소발자국을 계산하고 추적하기 위한 온실가스 규정집도 공개했다.

관련기사: 세계 배터리 동맹(GBA), 배터리 여권 ESG지수 출시

테슬라는 NMC-M50 배터리 모델의 파일럿 여권을 발행했다. EV 제조원은 테슬라지만, EV가 조립되는 국가는 중국이었다. 배터리 생산자 또한 테슬라지만, 생산은 중국에서 이뤄졌다. LG에너지 솔루션이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있지만, 셀 생산국은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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