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자동차 및 부품 제조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수명 추적을 위한 배터리 여권 도입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혼다, 마즈다, 닛산, 덴소(DENSO) 등 9개 일본 기업들은 지난 7월, 비영리 모빌리티 컨소시엄인 MOBI(www.dlt.mobi)와 협력하여 글로벌 배터리 여권의 첫 번째 단계인 최소 실행 가능 제품(MVP)을 완료했다. 이들은 현재 2단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개방형 표준을 통해 배터리 ID와 데이터를 상호 교환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재무부의 전기차 세액 공제와 EU의 배터리 규정 등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는 배터리의 수명 주기를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기록 보관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의 구성과 이력 등을 포함한 디지털 자격 증명인 '배터리 여권'의 도입은 필수적이다. 이같은 배경에서 MOBI는 일본 기업들과 협력하여 배터리 여권의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MOBI, 블록체인 기술로 데이터 공유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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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