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재단은 11월에 있을 유엔 기후변화회의(UN COP26)에 '글로벌 지속가능성 기준 위원회(glob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설립을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기준 위원회는 빅 5 기관의 수탁자로 지속가능성 표준을 만들기 위한 협업을 도와주고 있다.
글로벌 빅 5 기관(GRI·SASB·CDSB·IIRC·CDP)은 “비재무정보의 공시 기준이 난립하고 있다”며 이를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 기사: http://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543)
글로벌 회계 기준을 만드는 IFRS 재단은 비재무정보에 있어서도 일관된 기준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받아온 바 있다. 이런 요구에 IFRS 재단은 지난해 5월 “ESG 정보 공개 기준을 세우기 위한 초안을 만들겠다”고 발표하며 글로벌 빅 5 기관과 비재무정보 공시 표준화에 대한 협의서를 발표했다. 지금은 이들을 후원하며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다.
IFRS 재단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기준 위원회 설립을 위해 2월 1일 회의를 열고 비재무정보 공시 표준화에 대한 기본 질문을 검토했다. 이들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표준에 대한 요구 ▲IFRS 재단의 역할 수행 여부 ▲이를 위한 성공요건이다. 이 논의와 관련해 다양한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576건의 의견서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IFRS 재단은 3월 첫째 주에 다음 회의를 열어, 9월 말까지 지속가능성 표준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다. 글로벌 위원회 설립은 11월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IFAC(국제 회계사 연맹)는 IFRS 재단의 발표를 환영하며 “이제 긴급하게 움직이는 게 성공의 핵심요소”라며 “빅 5 기관의 결과물들을 활용함으로써 빨리 표준화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