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도의 타타스틸, 영국 포트 탤벗 공장에 전기아크로 설치 계약 체결
인도의 타타스틸(Tata Steel)은 영국 최대 제철소가 고로 기반 생산을 중단한 지 몇 주 후,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테노바(Tenova)와 영국 웨일즈 포트 탤벗(Port Talbot) 공장에 전기로를 설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터에 의하면, 한때 유럽 최대 규모의 제철소였던 포트 탤벗 공장의 마지막 고로가 폐쇄됨으로써, 저렴한 수입품과 경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영국 철강 산업은 수십 년간 쇠퇴해 왔다.
타타스틸의 이번 계약은 타타스틸이 소유한 시설에서 3~4년간의 탈탄소화 계획을 수립하여 폐기물에서 강철을 생산하는 전기 아크로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폐기물을 사용하면 영국의 수입 철광석 의존도가 크게 줄어들어 영국의 제조 공급망의 회복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 정부에서 5억 파운드(약 8968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12억5000만파운드(약 2조2420억원) 규모다. 타타스틸 측은 자금 지원을 받고 2027년 말에 가동되면 전기아크로로 제철소의 탄소 배출량을 90%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간 5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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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