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21일(현지 시각) 유럽 최초로 통합 기계-습식 제련 공정을 갖춘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개장하며, 전 세계에서 최초로 배터리 재활용 루프를 자체적으로 완성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됐다.
이 공장은 독일 남부 쿠펜하임(Kuppenheim)에 위치하며, 연간 2500미터톤(약 2755톤)의 처리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회수된 재료는 5만 개 이상의 배터리 모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며, 이는 새로운 순수 전기 메르세데스-벤츠 모델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메르세데스의 전기차인 EQE 세단에는 각각 다수의 개별 셀로 이루어진 10개의 배터리 모듈이 필요하다. 대략적으로 계산하면, 이 공장은 현재 기술로 연간 최소 5000대의 차량에 충분한 재활용 재료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 공정과는 달리, 이 공장은 기계-습식 제련 재활용 공정으로서 예상 회수율이 96% 이상이다. 리튬, 니켈, 코발트와 같은 원자재를 회수하여 순수 전기차용 새 배터리에 적합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 BYD는 어떻게 유럽과 미국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나...BYD의 과거와 현재
- LG엔솔, 포드와 13조 규모 상용차 배터리 공급 계약
- 중국 BYD 내년에 1000만원대 전기차...중국 전기차에 몸살 앓는 유럽 자동차 업계
- 유럽 자동차 제조업, 22조 벌금 우려...배출량 풀링(Pooling) 전략 활용
- 유럽 자동차업계 압박 커진다... 메르세데스-벤츠 CEO, "2025년 배기가스 규제 유예 시급"
- 메르세데스-벤츠, 최초로 자율주행 레벨4 테스트 허가
- 스타벅스, 벤츠와 손잡고 100개 넘는 매장에 고속 전기차 충전기 설치키로
- BMW, 노스볼트 3조원 계약 취소는 빙산의 일각…배터리 산업 가치사슬 다 바꿔야
- 영국 제노비, 미 캘스타트...전기차 중고 배터리 가치는 얼마?
- UAE, 첫 리튬배터리 재활용 공장 2027년 가동…연간 5000톤 재활용
-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 금지 임박… 유럽 공급망 위기 대책은?
키워드
Tags
#메르세데스 벤츠
#다임러
#독일
#쿠펜하임
#배터리
#전기차
#폭스바겐
#미니
#롤스 로이스
#bmw
#포드
#블랙 매스
#습식 제련
#통합
#순환 설계를 위한 디자인
#재활용
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