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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 정유사 셰브론(Chevron)이 글로벌 인력의 최대 5분의 1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마크 넬슨(Mark Nelson) 부사장은 이번 조정이 약 2800억달러(약 406조원) 규모의 그룹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업무 방식의 변화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셰브론의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 생산업체들에게 “드릴, 베이비, 드릴”을 외치며 오일 붐을 일으켜 에너지 가격을 낮출 것을 촉구한 것과는 대조적인 움직임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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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