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 탄소흡수 목표 실패 위기… 바이오매스 정책이 산림 건강 악화시켜
- 독일은 정책 선회… EU, 동떨어진 정책 전환 압박받아
유럽에서 전통적으로 바이오매스를 재생에너지로 분류하면서 전 세계 바이오매스 공급이 2030년까지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한 바이오매스 수요가 오히려 탄소중립을 해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연합 전문 미디어인 유렉티브(EURACTIV)는 21일(현지시각) "EU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노력함에도 정책과 현실의 간극으로 인해 오히려 생태계 파괴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30년 산림 탄소 흡수(carbon sequestration)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더 명확한 정책과 자금 투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산림 탄소흡수 목표 실패 위기… 바이오매스 정책이 산림 건강 악화시켜
EU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목재 펠릿 소비국 중 하나로, 북미는 물론이고 열대 지역인 동남아시아와 브라질에서도 더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다. ‘버닝업 더 바이오스피어(Burning Up the Biosphere)’ 보고서에 따르면, 문제는 이것이 점점 가속화되어 지속가능한 벌목 속도 이상으로 거래되면서 생물다양성과 탄소 흡수원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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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창 editor
jameskhc@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