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운용사 페더레이티드 허미스(Federated Hermes)가 자사의 생물다양성 펀드를 청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된 배경은 펀드 성과 부진과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저였다.
20일(현지시각) 책임투자 전문매체 RI(Responsible Investor)에 따르면, 페더레이티드 허미스는 최근 ‘생물다양성 주식 펀드(Biodiversity Equity Fund)’를 공식 종료했다.
해당 펀드는 2022년 3월 출시된 이후 EU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FDR) 기준 지속가능한 목표 또는 효과가 강력한 펀드인 ‘제9조 펀드(다크 그린)’에 분류된 상품으로, 생물다양성 보전·복원을 지원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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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