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가 1일(현지시각) 폐차 재활용 관련 불법 담합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4억5800만유로(약 72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같은 날 EU는 탄소배출 규제를 완화하는 개정안도 발표했다. 집행위가 당근과 채찍 전략으로 자동차 업계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폭스바겐 등 유럽 車 제조사 담합…소비자 선택권 제한
폭스바겐, 르노·닛산, 스텔란티스 등 유럽 주요 자동차 제조사 15개사와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불법 담합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유로뉴스와 EU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들은 폐차 재활용 관련 비용을 줄이고 환경 경쟁을 회피하기 위해 15년간 담합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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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