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기업 바이엘(Bayer)이 인도 친환경 벼농사를 통한 첫 탄소배출권을 발행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약 25만톤의 이산화탄소 상당량(CO2e) 규모 배출권이 현재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에서 검증·인증 중이며,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 농업을 지원하려는 기업들에게 글로벌 탄소시장을 통해 제공된다.
이번 배출권은 독일 다국적 제약·바이오기술 기업 바이엘이 아시아에서 재생농업을 통해 처음 발행하는 사례다.
11개 주 수천명 농민 참여…"물·노동력 절감 효과"
바이엘의 '바이엘 쌀 탄소 프로그램(Bayer Rice Carbon Program)'은 인도 11개 주에서 시행 중이며, 지난 2년간 수천 명의 농민들이 기후친화적 재배기술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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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