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사인 PJM인터커넥션과 손잡고 전력망 연결 대기 문제 해결에 나선다.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기술을 전력망에 전면 적용하는 '사상 첫 사례'로 평가된다.
10일(현지시각) 구글측 발표에 따르면, 알파벳은 자회사 '태피스트리(Tapestry)'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워싱턴 DC와 13개주 6700만명의 전기를 담당하는 PJM 전력망의 신규 발전시설 연결 지연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구글 측은 "이번 협력이 AI 기술을 전력망의 연결 과정에 전면적으로 적용하는 최초 사례"라며 "급증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전력망, 역대 최대 2600GW 대기 물량…심각한 병목현상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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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