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며 ‘기후 악당’으로 지목돼 온 인공지능(AI)가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AI가 유발하는 탄소배출은 크지만,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감축 방안을 찾아내는 작업을 통해 탄소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AI 솔루션을 확산할 경우, 데이터센터가 유발하는 전체 탄소배출보다 더 많은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AI가 기후 위기의 만능 해법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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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