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ESG 정책_25.9.12.

1. 생물다양성 회복의 씨앗, 자생식물 종자의 안전 보존을 위한 협력 강화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9월 12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세종시(한국수목정원관리원 소재지)에서 ‘자생식물 다양성 보전과 활용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생식물 보전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종자 보전 ▲자생식물 및 종자 교류와 활용 증대를 위한 상호 협력 ▲야생식물종자 연구 방법 표준화 및 공동연구 ▲양 기관 연구 장비·시설·인력 공동 활용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한다. 

아울러 종자의 주기적 교환과 기탁 등을 통해 종자의 안전한 분산 보존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한라장구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55종을 포함해 국가생물종목록에 기록된 관속식물(4660종)의 약 60%에 이르는 2653종 2만6033점의 종자를 전국 각지에서 수집해 보존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생물산업 활성화와 야생생물소재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식물 종자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분양을 원하는 기관은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야생생물소재은행 누리집과 전화 상담(032-590-7500)을 통해 분양받을 수 있다.

 

2. 대대적 전환 가속화를 위해 산업부 잰걸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새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발전사업에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제도’ 설계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관련 논의를 위해 산업부는 에너지경제연구원(용역 주관기관)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연구용역 착수회의를 9월 11일에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방향과 내용, 계획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경관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지역주민 수용성이 필요한 대표적 분야다. 

이에 산업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 가능한 태양광·풍력 맞춤형 표준사업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 등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와 장기 사후관리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시범사업을 통해 타당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고, 단계적으로 본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3. 환경부 장관, 차세대 태양광 기술개발 현장방문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9월 11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차세대 태양광 기술 연구개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한화 미래기술연구소(경기 성남시 소재)를 방문했다.

한화 미래기술연구소(한화솔루션)는 에너지기술평가연구원과 함께 태양광 발전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 결정질 실리콘 탠덤셀’의 대량생산 및 모듈제조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텐덤셀은 실리콘셀과 페로브스카이트셀을 이중으로 쌓아 발전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이론적 한계 효율(44%)이 기존 실리콘셀(29%)의 1.5배에 달한다. 약 15%의 전력을 더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다 안정적 전력생산이 가능해져 재생에너지 전환의 속도와 경제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업계는 텐덤셀이 중국산 저가 제품에 잠식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태양광 업계가 반전을 만들어낼 국면전환자(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3년 기준으로 전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440GW를 기록하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으나, 세계 상위 10개 기업 중 9개 기업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국내 기업인 한화솔루션이 8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국내 업계에서는 차세대 태양광 기술이 조기에 양산화되면 국내 업체의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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