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엑슨모빌과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들이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에 강력히 반발하며, 규제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유럽 내 사업을 철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각)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국제석유가스회의(ADIPEC) 회담에서 두 기업의 최고경영진이 EU의 새로운 기후·인권 규제가 시행되면 전 세계 매출의 5%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규제 완화가 없으면 유럽 내 사업 축소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엑슨모빌·카타르에너지 “CSDDD는 과도한 간섭…유럽에 LNG 공급 중단 고려”

CSDDD는 EU 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기업에 대해 공급망 전반의 인권·환경 리스크를 평가하고 개선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다. 이를 위반 시 전 세계 매출의 최대 5%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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