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8개 경영대학원이 치열한 경쟁관계를 뒤로 한 채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 연구, 운영에 관한 동맹을 맺었다고 1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가 밝혔다.
‘기후 리더십을 위한 경영대학원(BS4CL)’은라고 불리는 이 동맹에는 케임브리지 사법경영대학원(Judge Business School), HEC 파리, IE경영대학원, 스위스국제경영개발원, 인시아드(INSEAD), 런던경영대학원, 옥스퍼드 경영대학원(Said Business School)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피터 투파노 Said 학장은 “COP26에는 많은 기업과 학자들이 있지만, 사실상 경영학자는 없다”며 “우리는 실전을 놓치고 있었고, 명분이 학교보다 더 크기 때문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경영대학원의 동문을 합치면 80개국 40만명이 넘는다. 이들을 위한 조치 중 첫 번째로, 8개 경영대학원 교수들은 COP26을 맞아 웨비나 시리즈와 기후변화를 주제로한 리소스 툴킷을 무료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홈페이지에는 이들이 공동 제작한 툴킷이 업로드 돼 있는데, ‘기후변화와 불평등’(INSEAD), ‘기후변화와 자연: 기업을 무엇을 해야 하나’(케임브리지 사법경영대학원), ‘기후변화와 지정학’(IESE 경영대학원), ‘기후변화와 기술’(IE 경영대학원), ‘기후변화와 비즈니스 혁신’(IMD), ‘기후변화와 탈탄소화’(HEC Paris), ‘기후변화와 위험관리’(옥스퍼드 서드경영대학원), ‘기후변화와 기업가치’(LBS) 등 총 8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 경영대학원에서 실시한 다섯 차례의 웨비나 동영상도 무료로 업로드돼 있다.
8개의 경영대학원 학장은 BS4CL 소개 동영상에 등장해 “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토지 및 생태계, 에너지 시스템, 도시 인프라와 산업 시스템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솔루션과 시스템의 변화는 정부, 기업, NGO, 개인 등 모든 이들의 창의성, 헌신, 협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반부패 이슈에 관한 표준 세팅, 자연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는 방법 등과 같이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작업 등을 포함해 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