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공개적으로 약속한 민간기업의 단체의 수가 200개를 넘어섰다.

전 세계 최대 식품 유통업체 10개가 모여, 각각 최소 20개 이상의 공급업체와 함께 참여하고, 2030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는 ‘10x20x30 이니셔티브’의 얘기다. 유니레버, 아마존, 펩시코, 이케아, 월마트, 까르푸, 크로거 등 12개 대형업체들은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며 미국 농무부(USDA)와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공개적으로 약속하기도 했다.

10x20x30 이니셔티브
10x20x30 이니셔티브

10x20x30 이니셔티브는 전체 유통 체인 접근법을 기반으로 50% 이상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목표로 한다.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과 음식물 재고를 측정하고, 발표해 폐기물 감량을 위한 조치도 매년 보고한다. 일명 ‘표적-측정-행동(Target-Measurement-Act)’ 접근법이다.

가장 최근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가공업체인 스미스필드 푸드(Smithfield Foods)는 올해 매립지로 보내는 전체 폐기물을 75% 줄이고, 2025년까지 미국 내 체인점 4분의 3 이상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0) 인증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스미스필드 푸드는 2030년까지 회사의 국내 공급망 전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줄이고 전기의 50%를 재생가능한 자원에서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스미스필드 푸드의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CSO)인 스튜어트 리스는 “수년 동안 스미스필드는 폐기물을 사전에 최소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을 주도해 왔다. 동시에 우리는 지역사회의 식량 불안정과 싸우기 위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했다”면서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건강하고 안전하며 저렴한 식품을 생산하기 위한 우리의 오랜 약속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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