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기업의 대표명사로 알려져왔던 ‘유니레버’가 흔들리고 있다. 

유니레버는 주주들의 실적 개선 압력이 거세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1500명의 경영진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고위 경영진을 15% 줄이고 하위 경영진을 5% 늘리는 반면, 노조와 협의해 공장 근로자들이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니레버는 영국과 아일랜드의 6000명을 포함, 전 세계에서 약 15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미국계 유명 행동주의 투자자인 트라이언 파트너스의 넬슨 펠츠(Nelson Peltz)가 유니레버를 타깃으로 삼고 지분을 계속 매입하고 있다고 알려진 지 이틀만에 발표된 조치다. 이 투자자는 유니레버의 경쟁사이기도 한 P&G 이사회를 점령해 실적 개선을 이뤄낸 곳으로, 유니레버의 지속가능경영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글로벌에서 주목하고 있다. 이번 논란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이익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오해와 함께 ‘불편한 진실’까지 마주할 수 있다.   

지속가능경영기업의 대명사인 유니레버가 흔들리고 있다. 사진은 플라스틱 오염 이슈 해결을 촉구하는 유니레버 홈페이지. / 유니레버 홈페이지 캡처
지속가능경영기업의 대명사인 유니레버가 흔들리고 있다. 사진은 플라스틱 오염 이슈 해결을 촉구하는 유니레버 홈페이지. / 유니레버 홈페이지 캡처

 

유니레버는 왜 행동주의 투자자의 타깃이 됐나 

IMPACT ON(임팩트온) 유료 기사 전문은
회원가입+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MPACT ON(임팩트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