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투자자연합 단기 탄소배출감축목표를 강화한 프로토콜 발표
2030년 배출량은 절반으로 줄이고, 네 개 목표 세울 것
‘넷제로를 위한 투자자 연합(NZAOA, Net-Zero Asset Owner Alliance)’이 지난 25일 넷제로 달성 목표 기준을 강화한 두 번째 목표 설정 프로토콜을 발표했다. 두 번째 프로토콜은 202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30% 줄이겠다는 기존 목표에서 2030년까지 50%를 감축하는 것으로 목표를 강화했다.
군터 탈린거 투자자 연합 의장은 새 프로토콜 서두에서 “우리는 탄소를 시급히 제거해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고, 투자자 연합은 이를 위해 지난해에 파리 기후협약에 부합하는 탄소 감축 목표 설정 프로토콜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탈린거 의장은 “약속만으로는 변화를 이룰 수 없으므로, IPCC가 지구 온도 1.5℃ 상승 기준 제한 경로에 부합하는 더 직접적이고 명확한 프로토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넷제로투자자연합은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이 이끄는 단체다. 회원사는 독일계 보험사 알리안츠, 프랑스 예탁금고(Caisse des Dépôts), 캐나다 공적연금사, 스웨덴 보험사 포크삼(Folksam Group), 스위스 보험사 르(Re) 등 전 세계 금융∙투자∙보험회사 69곳이 있다. 회원사들이 가진 자산 규모는 올해 1월 25일 기준으로 10조 4000억 달러(약 1경 2516조 원)에 달한다.
탄소배출량 2030년까지 절반으로...4개 목표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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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