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탄소배출권 거래(ETS) 시장에 개입하는 사안을 두고 회원국인 폴란드와 산업계의 의견이 엇갈렸다. EU의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나 모스크바(Anna Moskwa) 폴란드 기후장관은 14일(현지 시각) 프란스 티머만(Frans Timmermans) EU 기후 정책 책임자와 만나 유럽의 ETS 개혁안에 대해 논의했다. 폴란드는 15일(현지 시각) “EU는 ETS에 통제 메커니즘을 도입해서 금융 투기꾼(speculators)들의 시장 참여를 억제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로비 단체 10곳은 15일(현지 시각) EU는 탄소 시장에 개입하지 말라는 성명서를 프란스 티머만 기후 정책 책임자에게 전달했다. 로비 그룹은 “EU가 ESMA가 최종 보고서를 발간하기 전에 ETS에 개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폴란드, 시장 왜곡으로 배출권 가격 올라...규제 도입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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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