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중단된 ‘다보스포럼’이 2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다보스 포럼은 전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주요 글로벌 현안과 전망을 논의하는 민간회의로, 정식 명칭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이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대면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지난 22일(현지시간)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50여명의 국가 수반을 비롯해 정치인, 기업인, 학자, 시민사회 인사 등 2500여명이 참석하며, 공식 주제는 '전환기의 역사: 정부 정책과 기업 전략(History at a Turning Point: Government Policies and Business Strategies)’이다.
다보스포럼이 개최되지 못한 지난 2년간, 전세계는 해결되지 않는 전염병 문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리스크 증가, 시장 경제 악화 등 수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해 왔다. 때문에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명쾌한 솔루션이나 방향성이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WEF 설립자도 포럼 개최에 대한 브리핑 세션에서 “위기에 깊이 빠져 있는 세상에서 다보스가 어떻게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례적으로 올해 포럼 결과에 의문점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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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editor
hyojin@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