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지속가능미디어 컨설팅기업인 코퍼레이트 나잇츠가 캐나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위 50개의 녹색 기업 리스트인 '퓨처50(Future50)'을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퓨처50은 청정 제품과 서비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회사 수익의 50% 이상을 에너지 효율성과 청정 에너지를 통해 얻는 캐나다 1100개 상장기업과 4015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연도별 매출 증가율, 자본 지출, 인수, 연구개발, 고용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2년 간 성장률이 가장 높은 50곳을 선정했다.
상장기업은 2020-2021년 간 수익 증가율에 따라 순위가 매겨졌다. 민간 기업은 3만 개 이상의 사모펀드 및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S&P 캐피털 IQ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최근 2년간 투자 라운드에서 자금을 지원 받았지만 아직 매출을 내지 않은 신생 기업들 중 자본 증가율을 기반으로 선정했다.
리스트에 속한 50개 기업은 재생 에너지, 바이오 연료, 배터리와 같은 청정 기술을 보유하고, 비건 고기, 저탄소 시멘트 등 지속 가능한 제품뿐 아니라 기후 모니터링 위성을 통한 녹색 택시 등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들은 AI, 나노, 클라우드 컴퓨팅, 첨단 소재 등 혁신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기술 솔루션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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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