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은 펀드 유니버스의 11%만이 2100년까지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도 아래로 제한하는 궤도에 있다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S&P 글로벌
S&P 글로벌은 펀드 유니버스의 11%만이 2100년까지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도 아래로 제한하는 궤도에 있다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S&P 글로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지난 2월 발표한 제2실무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파리기후변화협정(이하, 파리협정)에서 합의된 글로벌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유지하지 못하면 해양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호초가 90% 이상 멸종되고 육지 생물종의 14%도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2도 아래로 억제하지 못하면 해수면 상승으로 1000만명 이상이 더 큰 위험에 처하고 직접적 홍수 피해가 현재의 2배 이상 커질 수 있다. 또, 3도 상승에서는 항구 및 해안 등 기반 시설이 붕괴되어 전세계 금융 시스템이 위기에 직면하고, 농업 생산량 리스크는 2도 상승보다 3배 더 높아지게 된다. 이 같은 전망 가운데, 글로벌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아래로 억제하고 1.5도를 넘지 않겠다는 파리협정 목표를 지키는 것이 모든 산업계의 숙제이자 숙명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P 글로벌 산하의 ESG 데이터 공유 및 평가를 통해 투자 결정을 돕는 글로벌 서스테이너블 1(Global Sustainable 1)이 현재 거래중인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가 파리협정 목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조사해 7일(현지시간) 결과를 제시했다. 

S&P 글로벌은 전세계 기업의 재무 데이터를 보유한 자사의 캐피털 IQ(Capital IQ) 플랫폼을 활용해 펀드 상품을 ▲펀드 유니버스(Broad fund universe) ▲그린 펀드(Green Funds) ▲기후 펀드(Climate Funds)로 구분지어 추출한 뒤, 파리협정의 부합성을 1.5도, 2도, 3도로 나눠 각각 분석했다. 

펀드 유니버스는 금융 시장에서 판매 및 거래 중인 전체 펀드로, 시장 가치가 20조 달러(2경5730조원)가 넘는 1만2000개의 주식형 뮤추얼펀드로 상장지수펀드를 추출해 부합성이 검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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