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에릭슨(Ericsson)은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통신회사다. 1876년에 설립됐으니 19세기에 세워진 회사가 21세기에도 5G기술을 선보이면서 건재하다.
이 통신회사 에릭슨이 자원 재활용에 첨단기술을 접목시켜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환경전문 미디어 3BL미디어는 29일(현지시각) 에릭슨의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활동을 소개했다.
에릭슨은 먼저 ‘에릭슨 원(Ericsson ONE)’이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직을 만들었다. 에릭슨 원은 혁신적인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가진 에릭슨 직원을 위한 내부 조직이다. 직원들이 제안하는 여러 아이디어를 개발해, 성공적인 벤처기업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에릭슨 원에서 내놓은 아이디어 중 하나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해서 돈을 벌자는 것이었다. 최근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문제가 되고 있자 에릭슨의 직원들이 ‘에릭슨 커넥티드 리사이클링’(Ericsson Connected Recycling)이란 재활용 플랫폼을 만들어 냈다.
에릭슨 커넥티드 리사이클링은 플라스틱의 수명주기(Life cycle)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첨단기술을 사용하여 재활용 폐기물을 추척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플랫폼을 통해서 페트(PET)병과 관련된 거래와 재활용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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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