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지속가능성 컨설팅 회사인 ERM이 해양계획 및 환경 컨설팅 회사인 마린 스페이스(Marine Space)를 인수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각) ERM이 발표했다.
ERM은 세계 39개국 170개 이상의 사무실에 700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회사다. 영국에 거점을 둔 마린 스페이스는 ERM이 전 세계 해양개발자에게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여기에는 기업 전략에서 운영 및 폐로에 이르기까지 전체 역외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라이프사이클이 포함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재생에너지 컨설팅 그룹과 아커스(Arcus)를 포함한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ERM이 최근에 인수한 다른 기업들을 기반으로 한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해상풍력의 중요성이 커질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과 관련한 해양 생태계 보호에 관한 다양한 포석으로 ESG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인수로 인해서 ERM의 고객은 해양개발 계획 및 허가, 지질, 지구물리 및 생태 서비스, 해양 데이터 관리 및 해양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ERM그룹의 CEO인 톰 라이커트(Tom Reichert)는 “재생 에너지로의 이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에, 마린 스페이스는 ERM에 최고의 해양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빠르게 진화하는 재생 에너지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고 세계 유수의 조직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형성하고 전 세계의 해양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마린 스페이스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ERM은 이번 합병을 발표하기 전에 지난달 28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UN 해양회의 행사인 지속가능한 블루 이코노미 투자포럼에서 UN 글로벌 콤팩트 지속가능한 해양 원칙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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