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유럽의회, 재생에너지로서 산림바이오매스 발전 지속 추진

유럽연합(EU) 의회 에너지위원회가 재생에너지 지침(RED III) 개정안을 채택하고, 산림 바이오매스를 재생에너지로 지속 발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EU 의회 최종 표결은 9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지난 5월 채택된 EU 환경위원회의 채택의견을 뒤집은 결과다. 이번에 개정안이 채택된다면, 그 내용상 극히 일부 목재 사용 형태(saw logs, veneer logs)만 제재받으며, 이마저도 개별 국가 특수성에 따를 전망이다.

中 탄소거래시장 개장 1년··· 탄소거래 결제액 3조 원 돌파

지난해 문을 연 중국 전국 범위 탄소배출권 거래소가 개장 1주년을 맞았다. 이달 8일 기준 237거래일 동안 거래소 총결산액이 169억 8,100만 위안(약 3조 3,274억 원)에 달한다. 발전 업계 중점 기업 2,162개가 전부 거래 계좌를 개설하면서 참여율 100%를 달성했다. 발전 업계에 이어 7개 업종이 탄소거래에 참여하면 중국 탄소거래시장 규모가 유럽연합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EU, 화석연료 탈피 안간힘… 대규모 수소 투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5개 회원국을 주축으로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 ‘IPCEI Hy2Tech’를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에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이 참가하며, 수소 생산, 연료전지, 저장 및 운송, 사용자 앱 등 수소에 대한 가치 사슬 전반을 다룬다. 회원국은 최대 54억 유로(한화 약 7조2,000억 원)를 지원하며, 민간 투자를 통해 88억 유로(약 11조7,360억 원)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참가 기업은 다임러트럭, 보쉬, 알스톰, 엔살도, 핀칸티에리, 외르스테드, 에넬, 플라스틱옴니엄 등 35개 사다. EU는 ‘IPCEI Hy2Tech’를 통해 총 41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 과정에서 약 2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 기후대응 정책 패키지 FIT FOR 55, 어디까지 왔을까?

유럽연합 집행위의 FIT FOR 55 패키지 초안 발표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현재 각 기관은 입법 가속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예측대로 2022년 하반기에 기관별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나, CBAM, ETS 개정안, 사회기후기금 설립안 등 3가지 법안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CBAM은 2022년 하반기 최종협상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5개 항목(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등)에서 유기화학, 플라스틱, 수소, 암모니아를 추가해 9개 항목에 CBAM 적용을 제안했다. 또 직접배출뿐 아니라 제조시설의 열, 전기 등 간접배출도 범위에 포함했다. 또, 2027년부터 건물 및 도로운송 분야에 ETS가 적용되고, 2035년부터 신규 내연차 판매가 금지될 예정이다. 한편, ‘대체 연료 인프라 지침’ 개정안이 현재 의회에서 승인 대기 중이다.

보잉, 항공 탈탄소 경로 평가도구 공개

보잉이 2050 넷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시나리오를 설명하는 새로운 데이터 모델링 도구인 캐스케이드(Cascade)를 발표했다. 주요 대학과 공동 개발한 이 도구는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연료의 능력을 수치화하고, 항공 탄소 제거의 여러 경로를 평가한다. 캐스케이드는 수소, 전기, 지속가능항공연료(SAF)와 같은 대체에너지 연료를 생산, 분배, 사용하는데 필요한 배출을 평가하고, 다양한 에너지원의 전체 라이프사이클 영향을 평가한다. 보잉은 항공사 운영자, 산업파트너, 정책입안자들과 함께 새로운 도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석탄발전 재개는 일시적 조치… 2045년 탄소중립목표 유지할 것”

석탄발전 재개를 선언한 독일이 204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기후 목표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독일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세계 첫 국가 중 한 곳이 돼야 한다”라면서, “탄소배출 없이도 산업국가로서 미래가 있을 수 있게 지상과 해상 풍력, 태양에너지, 바이오매스 등 대체에너지 생산 확충에 진전이 있게 할 것”이라 강조했다.

바이든, 기후비상사태 선포 대신 풍력 발전 조치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비상사태 공식 선포는 이르지 못했지만, 행정적 조치를 완화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신 폭염 문제를 해결할 냉각센터를 위한 새로운 자금조달, 석유가 풍부한 멕시코만의 새로운 해상풍력 프로젝트 추진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과 환경운동가들은 바이든이 공식적으로 기후비상사태를 선포하기를 바라고 있다. 기후비상사태를 선포하면 국방생산법을 사용해 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릴 수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바이든은 기자들에게 “곧 선언을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냉각센터를 위해 23억달러(3조 222억원)의 자금도 함께 지원한다.

블랙록, 유기 폐기물 재생에너지 생산업체 ‘뱅가드 리뉴어블’ 인수

식품과 유제품 폐기물로부터 재생에너지를 만드는 개발업체 뱅가드 리뉴어블은 블랙록의 대체 자산 사업부에 인수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뱅가드 리뉴어블은 7억달러(9198억 원)로 평가됐으며, 블랙록은 향후 확대 자금조달을 위해 10억달러(1조 3140억 원)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2014년 세워진 뱅가드리뉴어블은 음식물 쓰레기, 소의 거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으로, 이를 재생 가스와 액체 저탄소 비료로 변환시킨다. 뱅가드 리뉴어블은 2026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재생 가능한 천연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100개 이상의 시설 계획을 갖고 있다.

EU “8월부터 가스 사용 15% 줄여라”… 회원국들에 권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0일(이하 현지시간), 회원국들에 다음 달부터 가스 사용을 15% 줄이라고 가스 사용 감축을 권고했다. 또, 러시아 석유·가스 공급이 심각한 차질을 빚을지 모르는 올겨울을 대비해 에너지 비상 수급 계획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9월까지 계획을 수립해 분야별로 구체적인 감축목표를 정하고, 두 달 단위로 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지금은 권고사항이지만 러시아 가스공급이 급격히 감축되거나 완전히 끊기면 권고는 의무사항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EU는 러시아 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수입선 다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올들어 미국, 영국, 노르웨이, 아제르바이잔 등으로부터 천연가스 수입 물량을 3,500억㎥ 확대했다. 아울러 재생가능에너지 발전 능력도 확충해 천연가스 40억㎥ 에너지에 해당하는 20기가와트 전력을 더 생산했다.

르노 2,000명·폭스바겐 5,000명… 전기차 전환에 해고 칼바람/ “포드, 8천 명 감원해 전기차 투자 늘릴 듯”

미국 포드는 지난 4월 직원 580명을 해고하고, 르노는 올해 내연기관 인력 2,000명을 3년간 감축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미국 GM도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전환을 위한 이동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최대 40만 개의 자동차 관련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분석도 나왔다. 르노는 데이터 분석, 배터리 관련 직군에서 2,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일본 도요타는 올해부터 신규 채용의 40% 이상을 친환경 차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으로 채울 방침이다. 반면, 닛산은 지난 4월 미국 공장직원 2,000명을 재교육해 2025년까지 전기차 생산 특화 인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고, BMW는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1명의 인력도 감축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수소TF] 빌게이츠, “수소는 ‘스위스 군용 칼’… 이미 대거 투자 중”

빌 게이츠가 자신이 지원하는 기후 이니셔티브 ‘브레이크스루 에너지(Breakthrough Energy)’가 다양한 방법으로 청정 수소(Green Hydrogen) 상업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이 청정수소의 많은 이점에 대해 흥분할수록 기업과 정부는 이를 화석연료의 진정한 대안으로 만들기 위해 더 빨리 노력할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기후 재해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Social(사회)

아마존 “美·유럽 규제당국 제재 피하자” 자체 브랜드 사업 중단 검토

아마존이 최근 규제 기관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체 상표 사업을 포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미 아마존은 규제당국의 규제를 피하려고 유럽에서 독립 판매자의 데이터 사용을 금지했으나, 아마존 자체 브랜드 사업은 꾸준한 반독점 조사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어 아마존의 향후 전략의 귀추가 주목 받고 있다.

실리콘밸리 원격근무 의외 효과… 인종·성별 다양성 높아져

원격근무가 정착된 메타가 최근 생각하지 못했던 직장 밖 근무의 효과를 보고 있다. 메타의 연례 다양성 보고서에 따르면, 원격근무 시행 후 인종·성별 측면에서 ‘다양성’이 강화됐다. 보고서는 “미국에서 원격근무 방식 일자리를 유색인종이나 장애인, 퇴역 군인 등이 차지할 가능성이 더 크다”라고 밝혔다. 대면 근무할 때 있을 수 있는 직장 내 ‘미묘한 차별’의 가능성이 줄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Value Chain(공급망)

‘공급망 위기·역대급 엔저’에 日 기업 리쇼어링 가속화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의 ‘공급망 혼란 및 엔저로 자국 복귀 속도 내는 일 기업들’ 보고서에 따르면, 공급망 위기와 사상 초유의 엔저 현상 등으로 일본 기업의 리쇼어링(국내 복귀)이 가속화하고 있다. 자동차 대기업 스바루는 최근 군마현에 전기차(EV)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는데, 스바루가 자국 내 완성차 생산 설비를 신설하는 것은 약 50년 만이다. 스바루는 5년간 일본 내 생산 체제 재편에 2500억엔(약 2조3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자부품 제조사 TDK도 차량용 전장 부품 증산을 위해 이와테현에 신규 공장을 건설할 방침인데, 투자액은 500억엔(약 4800억원)으로 자사의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외에 키오사이·일본항공 전자공업·JVC켄우드·캐논·카네카·고바야시제약·교세라 등도 자국 내 공장을 신설·증설할 예정이며, 일본 의류업체도 자국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G20 회의서 “취약국 채무부담 완화 노력 가속화 해야”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저소득국 부채 취약성 악화를 우려하면서, 취약국 채무부담 완화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회원국들은 “5월 IMF에 설립된 회복지속가능기금(Resilience and Sustainability Trust)이 올 IMF 연차총회까지 정상 가동되길 촉구하고, 다자개발은행의 대출 재원 여력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中, 美 포위망 강화에 EU 고위급 만나 금융 개방 등 협의 강화

중국과 유럽연합(EU)이 고위급 회담을 갖고 무역과 투자 자유화, 기업 경영환경 개선, 금융 분야 쌍방 개방 등에서 협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우선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추진, 공정 경쟁 촉진, 지식재산권 보호, 기업경영 환경 개선, 금융 분야의 쌍방향 개방과 규제 관련 협의를 더욱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MS, 글로벌 40만 파트너와 협업 강화… 신규 기술·정책 대거 발표

마이크로소프트가 40만 개가 넘는 파트너사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돕는 기술 및 정책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먼저, 고객 관리 경험을 현대화하는 ‘디지털 컨택센터 플랫폼’을 선보였다. 또, 우주 파트너 생태계 지원을 위한 ‘애저 스페이스 파트너 커뮤니티’를 출범했다. 정부 영역에 특화된 ‘소버린 클라우드’도 공개했다.

 

ESG Investing(ESG 투자)

“기후 예측, 채권 투자 성패 좌우한다.”… 월가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 ‘주목’

최근 월가에서 채권 투자의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 기후변화 위험 예측이 주목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개했다. 채권 투자의 핵심은 금리 방향성과 채무자의 장래 상환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인데, 기후변화 리스크가 채무자의 상환 가능성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업체가 미국의 기업 리스큐(risQ)로, 미국을 100㎡의 구획으로 나누어 지역마다 기후변화 현상이 일어날 확률을 예측하여 이로 인한 채권 관련 리스크를 평가한다.

아시아 기후테크 시장 뜬다”…ADB가 투자한 전 세계 스타트업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설립한 벤처투자기관 ADB벤처스는 국내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와 'ADB벤처스가 전망하는 아시아 기후테크 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 심사역은 “파리협약 이후 투자가 급증해 2016년 66억달러(8조 6724억원)에서 지난해 500억달러(65조 7000억원)로 8배 가까이 성장했다”라고 밝히며, 전 세계 기후테크 자금의 4% 미만이 아시아에 투자됐다고 밝혔다. 기후테크로 △한국 이그린글로벌(E Green Global:첨단 농·생명과학 벤처기업) △미국 스카이캐치(Skycatch:건설 및 토목 인프라 설계·시공·관리 온실가스 배출 감축 스마트 건설 스타트업) △독일 누벤츄라(Nuventura:온실가스 SF6 저감 스타트업) 사례를 소개했다.

NNIP, 아시아 책임투자 전문가팀 발족.."ESG 투자 촉진"

NN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NNIP)는 19일 아시아에서 책임투자(RI)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전문가팀을 발족했다. NNIP는 아시아 지역에 맞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발렌틴 반 니우번회이젠(Valentijn van Nieuwenhuijzen) NNIP 최고투자책임자(CIO)는 "NNIP는 2017년 초 본사에 책임투자팀을 결성하고, 플랫폼을 발족시킨 이후 아시아에서의 지속가능성 사안과 관련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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