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HBR(Harvard Business Review)도 뜨거운 감자인 ESG 논쟁에 참전했다. ESG 논쟁은 ESG의 무용론까지도 등장하여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코노미스트와 EY한영이 낸 칼럼과 보고서가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HBR은 지난 1일(현지 시각) “ESG 투자는 지구를 구하도록 디자인되지 않았다”라는 글을 실었다. 기고는 케네스 P. 퍼커 플레처 스쿨 부교수와 앤드류 킹 보스턴 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교수가 맡았다. 퍼커 교수는 버크셔 파트너스 자문 디렉터이자 전(前) 팀버랜드 최고운영책임자였다.
퍼커 교수와 킹 교수는 "ESG 투자 수익과 지구에 대한 임팩트는 분리돼 있는데, 이는 의도적"이라고 설명한다. ESG 등급은 ESG 펀드의 선택 기반인데,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이 아닌 단일 중대성(Single Materiality)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ESG 평가는 변화하는 세상이 기업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만 확인하고, 지구와 사회에 대한 기업의 영향은 측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ESG 펀드는 임팩트 어떻게 입증하나…투자자 혼란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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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