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규모 주주총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기후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이사를 해임할 수 있다는 징후가 주주들 사이 포착되고 있다. P&G는 CEO 해임 요구안에도 직면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12일(현지시각) "올해 주주총회 시즌이 많이 지났지만, 이번 달에는 공개 혹은 비공개로 심각한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MS는 전 세계에서 세금 납부에 관한 주주 제안에 직면해 있으며, 다음 달 연례 회의를 열 계획이다. 경쟁사인 오라클은 이미 주주들에게 유사한 조세 투명성 제안에 반대표를 높일 것을 촉구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년간 아마존, MS, 시스코 등에 제출된 조세 투명성 결의안으로, 조세 회피로 이름나 있거나 정부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글로벌 IT솔루션 기업 30개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캠페인의 일환이다. 유럽 최대의 독립 기업지배구조 및 주주 전문컨설팅회사인 파이레(Pire)에 의해 진행중이다. 

MS나 시스코 등은 이같은 주주 결의안에 대해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며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으며, 아마존의 경우 결의안이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21%나 되는 주주 지지를 얻으며 투자자들이 투명한 세금 정보 공개를 원한다는 것이 일부 입증되면서 캠페인이 힘을 받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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