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전 JP모건 출신 은행가 2명이 영국 보험사 리걸 앤 제네럴(Legal & General)의 투자를 받아 신흥 시장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임팩트 투자 자문 회사를 출범했다.
‘임팩트A 글로벌(ImpactA Global)’이라는 이름을 지닌 이 회사는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흥 시장 인프라에 연간 1조달러(약 1302조원)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은행의 요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팩트A 글로벌은 기후 변화와 신흥 시장의 불평등을 줄이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처음에는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에서 재생 에너지, 이동성, 건강 및 위생 시설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이사벨라 다 코스타 멘데스(Isabella da Costa Mendes)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투자사를 만들게 된 계기는 자본이 없어서 좋은 프로젝트가 성사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좌절감에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공동 CEO이자 CIO인 빅토리아 마일즈(Victoria Miles) “인프라 격차를 줄이는 것이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열쇠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여성이 주도하는 임팩트 투자 자문 회사
임팩트A 글로벌은 전 JP모건 전무이사였던 다 코스타 멘데스와 합병 시장 리서치 팀 자문을 담당한 공동 창립자 빅토리아 마일즈(Victoria Miles)와 함께 창립한 회사다.
여성이 주도하는 사모펀드 회사로, 청정에너지 및 재생 에너지, 지속 가능한 이동성, 건강과 물 및 위생 등 3가지 핵심 분야와 관련된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어 전통적으로 간과되어 온 신흥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 금융 기관, 수출 신용 기관 및 기관 자산 관리자 등의 투자자를 유치해 자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 코스타 멘데스는 “임팩트A 글로벌은 신흥 시장 인프라 부채에만 집중하고 지역보다는 글로벌에 초점을 맞춘 극소수의 투자 회사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리걸 앤 제네럴 캐피탈의 CEO 라우라 메이슨(Laura Mason)은 보험사가 임팩트A 글로벌의 중요한 주주라고 말하며 지분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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